오므론 혈압계를 구매했습니다

  건강에 대해서 고민할 때 가장 기본적인 게 뭘까?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내 경우엔 살, 몸무게가 가장 먼저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하나의 고민이 더 생겼으니 그것은 바로 ‘혈압’. 포스팅도 했지만 꾸준히 헌혈을 하고 매년 건강검진을 하면서 계속 눈에 밟히는 것이 혈압니다. 나이도 먹었으니 더 관리를 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진다. 그래서 몇년간 고민만 하던 혈압계를 구매했다. (제품 광고도 아니고 당연히 협찬도 아닙니다)

 

관리를 하려면 측정을 할 수 있어야겠죠

 

  1. 제품 개봉 및 사용기

  구매한 제품은 OMRON HEM-7142 T2. 익숙한 메이커이고, 가격도 적당한 듯싶어서 구매했다.

짜잔~ 드디어 우리집에도 혈압계가 들어왔습니다

 

  구성품은 참 단촐하다. 본체와 혈압을 재는 커프 그리고 동봉된 배터리이다. 처음에는 배터리가 없는 줄 알고 실망했으나 무려 듀라셀 배터리가 들어있었다. ㅋㅋㅋ 보통 중국산 싸구려 배터리가 들어있는데, 왠지 마음이 따뜻해진다.

참 단촐한 구성입니다.

 

  기능은 참 간단하다. 병원이나 혈압계 있는 곳에서 혈압을 재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런 곳에서 재는 혈압계도 간단하다. 손 넣고, 위치 잡고, 버튼 누르면 끝! 커프 위치가 잘못되거나 측정 중 움직이거나 뭐 그런 것이 있으면 디스플레이에 뜨니 그냥 측정하면 된다.

 

놀라운 혈압 수치. 움직여서 그런가 싶어서 1-2분마다 계속 측정해 봤다

 

  측정 결과는 역시 높았다. 처음에 170이 나오다 1-2분마다 다시 재 보니 150까지 떨어졌다. 150도 높기는 하지만 보통 헌혈 시에 나오던

수치와 비슷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기계의 정확도가 어느 정도 나온 것이니 말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의 어플과 블루투스로 연결이 되어 측정 기록을 저장할 수 있다.

 

 

측정 전 어느정도 쉬고 측정을 했기에 150대로 측정이 되고 있다

 

  그런데, 기록은 1명의 것으로 인식을 하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이 모두 기록되게 할 수는 없다. 이 부분을 조금 개선하고 가격을 1-2만 원 정도 올려도 좋을 것 같은데,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니니 꼭 필요한 사람만 측정하면 되겠지.

2. 대체소금으로 혈압이 정말 떨어질까?

  지난번에 ‘대체소금’이 혈압을 떨어뜨린다는 기사를 포스팅했었는데,

혈압 관련 포스팅했던 내용이다

 

 

  며칠 전엔 또 다른 기사가 하나 떴다.

 

<혈압 낮추는 데 바나나 섭취가 소금 제한보다 더 효과적> (연합뉴스 기사)

 

  대체소금에 들어있는 칼륨 성분 때문에 혈압이 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매일 2개 정도의 바나나만 먹어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사다. 대체소금은 중국에서 연구한 것이고, 이번엔 영국에서 진행된 연구이다. 왠지 영국 연구 결과가 믿음이 가는 이 마음은 …

  그보다 대체소금은 100g에 2만 원에 육박하는 (국내산) 가격으로 가격이 너무 사악하다. 그에 비해 바나나는 한 손에 마트에서 3-5천 원정도이니 바나나가 효과가 있다면 바나나를 먼저 먹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3. 실험을 해보자.

  혈압계도 사 보았으니, 오늘부터 6일간 아침저녁으로 혈압을 잰 후에 이후 6일간 아침저녁으로 바나나를 하나씩 먹으면서 혈압을 재어보고 혈압의 차이가 있는지 한번 측정을 해 보겠다. 매우 궁금하지만 결과가 궁금하시면 포스팅을 자주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